▲ 서산쳄버오케스트라와 가야금 연주자의 협연 모습

지방에서는 흔치 않게 국악과 함께 하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공연을 관람한 관객을 비롯해 지역의 예술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산쳄버오케스트라(단장 김면수) 주최로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열려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공연은 충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가야금연주자 백영비 씨가 “밤의소리 모음곡” 공연을 연주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 가야금 연주자 백영비 씨 모습

가야금 연주자인 백영비 연주자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장 이수자로 국내에서 촉망받는 국악 연주자로 이날 서산쳄버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서도 국악과 양악의 화려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편 서산쳄버오케스트라는 이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플륫협주곡 2번, 슈베르트 교향곡 5번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지역의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가는 전문 공연단체의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