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초에 좌초된 화물선 모습

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21일 02시 26분경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방 약 7해리 앞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하여 좌초된 1,500톤급 화물선 M호(제주선적, 승선원 9명, 철강 운반선)의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선원 9명을 구조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평택항을 출항 광양항 입항 예정으로 사고 해역엔 현재 엷은 유막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태안해경이 암초에 좌초된 화물선에서 선원을 구조하는 장면

태안해경은 정확한 오염 범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기름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유 밸브를 봉쇄하는 등 혹시 모를 추가 유출을 대비하여 사고선박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경비함정 14척과 항공기3대 동원하고, 방제자재(유흡착재, 중질유부착재) 등을 배치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해경 기동방제지원팀을 소집하여 태안과 인접해 있는 평택, 보령 해경서로부터 인력 및 장비 자재를 지원 받아 배치 중이며, 해군 2함대, 해양환경관리공단, 태안군청 등 관계기관에 사고내용을 전파하여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지역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태안해경은 기름유출에 따른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가용인력 및 장비 자재를 총 동원하여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하였다.

▲ 태안해경의 사고선박 인근해양 방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