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유전자조작 GMO 토론회 모습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기찬)는 지난 19일 두 명의 주제 발제자와 3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회관에서 열렸다.

협의회는 다큐멘터리영화 ‘유전자룰렛’상영회를 통하여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태와 환경, 그리고 생명을 파괴하는 GMO에 대하여 최재관 식량닷컴 발행인의 강연과 GMO 확산의 구조와 재배현황 등에 대하여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의 강연을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국가로 콩과 옥수수의 90%이상이 GMO 농산물이며,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전면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과 GMO를 극복하는 식량 자급형 농업, 공공급식으로 판로를 형성, 생산자 주도형 농정 집행체계 조직화, 직불제 중심의 농정예산 체계로 개편 등 농촌 건설의 필요성에 대하여 열띤 토론과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15개 단체가 연대한 모임은 서로의 걱정과 대안을 의논하며 ‘GMO 완전표시제로 소비자의 알고 선택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면서 서산시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방안에 대한 기본기획 수립을 통한 로컬푸드 기본계획, 학교급식에 최고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 등 로컬푸드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 등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자, 소비자, 판매자, 정치가, 각계 단체가 연대하여 고민하고 의논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양배(충남.서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는 떠돌아 다니는 GMO 종자가 있어 본인도 모르게 주변에 산재해 있다면서 시민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이는 추후 논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였다.

서산지속협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말경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11월 9일 운영위원회의를 통하여 주제를 정하고 11월 18일 지역의 고민하고 의식 있는 지역시민단체들과 준비회의를 거쳐 금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 서울시, 전북 등에서는 non-GMO 학교급식 준비, 광명시, 부천시, 당진시에서는 non-GMO 학교급식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