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이나라 순경

다가오는 11월 17일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수능 날이다. 2년 11개월간 수능을 위해 달려온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대견하고 하루하루 떨리는 심정으로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이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학업, 시험에 대한 해방감으로 이 날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이제 막 수능을 끝낸 학생으로서 일탈을 꿈 꿀 수 있을 것이다.

수능이 끝났으니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범할 수 있는 일탈 행동 중 대표적으로 담배와 술을 꼽을 수 있다. 수능 전·후로 해서 편의점 및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신분증 검사에 철저히 해야 되며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부분이 있다면 경찰서에 신고하여 청소년에게 담배 및 술을 판매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는 업주는 청소년 보호법 제28조 제1항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나름대로 편의점 및 유흥주점 등의 업주들은 종업원에게 신분확인 관련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고 하더라고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들고 다녀 업주와 종업원이 신분증에 있는 주민등록번호 및 사진을 비교한 후 성인이라고 인지하여 술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억울한 입장이지만, 어떠한 경우이든지 업주는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것으로 처벌 받게 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1월14일부터 23일까지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강화 추진계획을 내 놓았다.

첫째, 범죄 예방 교실 집중 운영 등 사전 예방·홍보활동 강화
둘째, 수능 직후 가시적 순찰 및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점검 단속
셋째, 청소년 비행에 대한 적극적인 선도·보호 활동 등으로 재비행 방지 등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 방지를 위해 이러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이때까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고등학교 졸업 전 친구들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기대에 부풀어 있고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설렘을 가지고 있겠지만 남은 2016년 동안 청소년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자제하며 다가오는 2017년을 기다리며 차분히 마음가짐을 가지길 바란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