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남면초교의 해저탐험야광물고기 전(展) 움직이는 예술 정거장 모습

남면초등학교(교장 안성호)는 지난 30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움직이는 예술 정거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움직이는 예술 정거장'은 농산어촌 등 평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 및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학생들은 문화예술교육 체험 공간으로 내·외부를 개조한 예술 버스 안에서 '해저탐험 : 야광물고기 전(展)'을 주제로 어류, 포유류, 파충류 등 여러 생물의 종과 바다 속 생태를 나만의 새로운 생명체를 평면으로 만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형광안료와 블랙라이트를 이용하여 평면 작업한 작품을 입체로 만들어봄으로써 설치미술과 신비로운 상상속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면초 학생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이름을 지어주니 꼭 내가 과학자가 된 것 같았어요.”, “어둠속에서 우리가 만든 야광 물고기가 빛나는 것을 보니 너무 멋지고 신났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성호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체험하기 힘든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