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이 읽어주는 동화책을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토론을 하는 모습

- 도란도란! 웃음꽃 피는 방갈분교

원북초등학교 방갈분교장(교장 두혜주)의 전교생은 14명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5명이니 모든 학습지도에서 교사의 첨삭지도는 더욱 섬세하게 진행된다.
이 학교에서는 2016년 1년 동안 일명 ‘몸짱, 마음짱, 생각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 등교하면 제일 먼저 가방을 정리하고 줄넘기를 시작한다. 오랫동안 습관화 되어 이제는 학생 모두 줄넘기엔 선수다.
또한 선생님이 읽어주는 동화책을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토론을 하는 것으로 발표력을 향상시킨다.

6교시엔 1:1로 필리핀선생님과 화상영어가 진행되고, 하루 1시간 운영되는 자율 활동은 도서실에서의 독서활동과 EBS강좌 수강하기로 이뤄진다. 또한 매주 목요일이면 원북초등학교 블루오션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합주도 진행한다. 이와 같은 활동이 매일 그리고 매주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분교는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월 1회씩 다양한 체험학습을 떠난다. 4월 태안해변길 걷기, 5월 수원 프로축구경기를 관람, 6월엔 과천 국립과학관 예정, 7월 몽산포에서 1박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

▲ 야외수업중인 학생들 모습

학년별로 선생님의 특기를 살린 특색 있는 교육을 하는데 분교의 장점을 살린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담임 이대성) 매주 방갈 숲속 체험활동으로 자연을 벗 삼아 감성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전개하고 있다. 활동으로는 논두렁 밭두렁 길을 따라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하기, 숲속에서 펼쳐지는 돗자리 독서, 철마다 피어나는 꽃과 함께 사진 찍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1~2학년 학생들은 함께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방갈분교에서 태안군 동요대회를 참가하여 인기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이대성 선생님의 교육관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누구나 꿈꾸는 초등학교의 모습이 여기 있습니다. 푸른 숲과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이 그것일 것입니다. 조금 못해도 기다려주고, 더 잘하면 박수쳐주는 그런 모습들을 우리는 꿈꿉니다. 하지만 오늘날 여러 가지 여건은 우리 학생들을 경쟁 속에 내몰고 있습니다. 최소한 초등학교에서만이라도 아이들은 행복하게 뛰어놀며 웃음꽃이 푸른 하늘로 퍼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른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매일매일 웃음꽃 피는 방갈분교 학생이야말로 모두가 꿈꾸는 가장 행복한 초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