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이 지난 20일 만리포해수욕장 노래비 앞 특설무대에서 만리포관광협회(협회장 직무대행 전완수) 의 주관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태안군 문화관광과장, 신경철 태안군의회 부의장, 김성환 소원면장, 6.4지방선거 당선자등과 지역주민을 비롯해 일부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만리포 입구 온양식당 앞 맞은편 공터에서는 만리포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정온영) 회원들이 “전완수 협회장 직무대행은 물러가라” 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개장식 전부터 앰프를 통해 구호를 외치는등 음악을 틀어놓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개장식이 열려 축제 분위기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만리포수욕장은 지난 1일에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먼저 개장식을 가졌었는데 관광협회측에서는 비공인 대책위원회가 개장식을 여는것은 인정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으고 관광협회가 주체가 되어 개장식을 하는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20일 개장식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유야 어떠하든지 한 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두 번 하는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주변인들이나 소식을 접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이제 곧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전국에서 몰려드는 피서객들에게 혹이나 피해가 가지나 않을지 또한 우리 고장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관광협회는 대화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