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닉스시계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뻐꾸기 시계 모습

<박시온 기자의 업체탐방>    - 태안 "시닉스 시계" 편

지난주 태안의 삭선리 농공단지에 있는 시닉스시계(대표 오영길) 를 방문했다.
이곳은 국내서 단 하나뿐인 유일하게 수공예로 시계를 만들고 있는 기업으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동남아와 멀리 유럽에 까지 시계를 수출 하며 대한민국의 외환 보유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시닉스시계는 40여년이 넘게 시계라는 한 우물을 파며 전통을 이어 온 전국에선 보기 드문 작은 중소기업으로 괘종시계, 뻐꾸기시계, 벽시계, 알람시계, 디지털시계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시닉스시계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자 시계 모습

오 대표는 그동안 시계를 만들어 주로 해외로 판매를 주력 했었지만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이 지속 되어지며 다른 대안을 찾던 중 태안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꽃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시계를 만들어 관광과에 의뢰해 작품전에 출품 했는데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것을 계기로 오 대표는 서산시의 명소인 서산 9경을 배경으로 한 시계를 만들어 전국에 서산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 시닉스시계 공장 출입구 전경

오영길 대표가 전한 시계 산업은 미래가 전망되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은 아니지만 40여년을 이끌어온 장인정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기업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서산은 물론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모든 것을 특색 있게 시계에 담아 제작 가능하다며 공공기관이나 교회, 성당, 기업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하였다.

▲ 시닉스시계 오영길 대표

한편 이곳 시닉스시계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일하는 상당수 직원들 중 장애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진로의 선택 폭이 좁은 장애인들을 고용해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오 대표의 배려와 사업정신이 고스란이 시계 하나하나에 묻어났다.
수작업으로 시계를 만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이 수 백, 수 천번의 손길을 거쳐야 하는 정밀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오 대표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꿈을 심어주고 있었다. 요즘은 보기 드문 기업정신으로써 서산과 태안지역의 기업들이 이곳을 벤치마킹한다면 우리 서산과 태안의 경제성장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등 새로운 희망이 보일 것이라 생각 든다.

▶ 시닉스시계 홈페이지 : www.snclock.co.kr/shop/main/index.php
▶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삭선리 1006번지
▶ 대표전화 : 041-675-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