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범죄 신고 112, 화재 및 조난 119, 간첩 신고 113 등 8개 긴급전화번호가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117은? ‘ 117신고 번호에 대해서 물어보면 명확히 설명해주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117번은 학교폭력신고번호로 앞번호 “1”은 OECD가입국가 기준에서 성 인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세계 1위이고 가운데 “1”이라는 숫자는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 마지막으로 “7 ”은 학교폭력 자살률 세계 7위라는 뜻한다. 이 부끄러운 숫자들의 조합으로 ‘117’번이라는 신고전화번호가 생겨 난 것이다.
2013년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대비 신고전화가 2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고 신고자 340명을 대상으로 한 접수처리 만족도는 81.5%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경찰청은 올해 117신고센터를 중심으로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피해학생에 대한 심층상담·지원이 필요한 경우, 교육부Wee센터·여성가족부 Cys-net 등 전문기관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직접 연락하게 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문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을 위한 ‘117-전문기관’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다고 하니 더 나은 성과가 기대가 된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인 ‘117‘은 올해 1월부터 긴급통신용 전화로 지정되었다. 긴급통신용 전화는 사회질서 유지 및 인명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전화번호를 지정 운영하는 것으로  긴급통신용 번호는 휴대전화 단 말기가 잠겼거나 요금이 연체돼 송신이 제한된 경우에도 통화를 할 수 있으며, 그 이용요금 또한 무료이다. 학교폭력의 신고는 피해학생 본인이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17번은 전국대표번호이고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니 바로바로 신고해 주었으면 한다. 본인이 주저하고 있을 동안에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은더욱 커질 수 있다. 학교폭력을 옆에서 목격한 친구나 알고 있는 선생님, 피해
학생의 부모등 누구든지 신고가 가능하다. 옆에서 방관한다면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친구가 고통 받거나 힘들어한다면 주저말고 117번을 눌러서 신고해주었으면 한다.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장 이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