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위 이창수

학교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2011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지금까지고 주목받는 4대악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학교폭력과 관련한 이야기와 뉴스를 수시로 접하고 있다.
최근에는 ‘렛미인’ 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보듯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로 망가진 얼굴을 가지고 매스컴에까지 타면서 더큰 정신적 피해를 주면서 안타까움을 전달해주고 있다.
학교폭력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먼저 타인에 대한 지배욕과 같은 개인적 요인 뿐 아니라 가정적 요인과 각종 유해환경과 같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다. 또 학교폭력의 방법도 때리거나 괴롭히는 현실에서의 유형을 넘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괴롭힘, 각종 SNS를 활용한 왕따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런 피해학생들의 아픔을 공유하고자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먼저, 학교폭력 117의 운영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전문 상담원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전화를 꺼리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용 신고 어플리케이션인 ‘117CHAT“도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을 전국적으로 운영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교내 동아리 활동에 참석하여 학생들이 경찰관에 대해 친근감을 느껴 어려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위에 것들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가까이에서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사람은 학교 선생님도 친구도 아닌 바로 부모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경위 이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