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앙호수공원 인근에 주차중인 유독물 차량모습

서산 호수공원 인근 주차장에 유조차량등 유독물차량 여러 대가 장기 주차하고 있어 이를 지켜본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대산 5사 250대 차량 대상을 대상으로 QR코드 시스템 운영해 유독물 운반차량 관리한다며 차량 전복사고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 유독물 운반차량 전복사고가 빈번히 발생,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하였었다.

위험울 적재 차량의 모습1

QR코드 시스템은 유독물질 정보가 들어있는 스티커 형태의 QR코드를 유독물 운반차량에 부착하면 적재된 물질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본사에서 이날 취재한 유독물 차량의 경우 탱크 후면에 대산 독곶리 000이라는 회사명 스티커가 선명히 붙어 있었다.
시의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는 발표와는 달리 서산의 중심 지역에 위치해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중앙호수공원 근처의 유독물 차량의 장기 주차를 봐서는 시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위험물 적재 차량의 모습2

지난 1999년에 경유를 가득 실은 탱크로리가 춘천댐으로 추락하여 19일간 상수원 취수중단 사태가 발생한적이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2000년 1월 수질환경보존법(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상수원 주변 도로에 대한 유류, 유독물질 운반차량 통행 제한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할지역 시장, 군수가 통행제한도로 운행이 불가피할 경우 통행증을 발급해 일부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시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