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중학교(교장 김태영)는 지난 11일(금) 공군 8931부대와 함께하는 야간학습교실인 반딧불이공부방에 참가학생 86명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 공군부대 명예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대산중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정에서 보살핌의 손길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자매 부대인 공군 8931부대의 군인을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야간 반딧불이 공부방을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와 함께 학력신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공군 8931부대는 1967년 3월부터 대산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의 중학교에 크고 작은 사랑을 주고 있다. 전교생 234명 중 36%가 넘는 학생이 참가하는 야간 반딧불이 공부방은 참가학생 전체가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으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 등을 수준별로 반편성하여 방과후 3시간씩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백정현 지도교사는 “야간 반딧불이 공부방 실시 이후 학생들의 학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공군 장병들의 도움에 힘입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학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광묵 기자 / koreakms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