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하게 노출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봉들 모습

 태안 삭선에 위치해 있는 생태공원이 관리부처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듯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 기자가 공원을 방문하여 공원 여러군데를 둘러본 결과 곳곳이 관리가 안되어 있는가 하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공원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놀이터는 잔디가 자라지 못한 봉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공원에 놀러나온 아이들이 뛰어다니다가 넘어졌을 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보였다. 또한 공원의 안내를 알리는 곳곳의 안내판들의 화면이 변질되어 있어 안내판의 역할을 충분히 못해주고 있었다.
삭선의 생태공원은 지난 2008년도에 총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 공원으로써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 매립장을 산림생태관찰로, 초화류원, 습지관찰원, 전망대, 지질단층교육장으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초창기엔 군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휴식공간이었으나 관리부서의 홍보부족과 관리소흘로 인하여 갈수록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관리부서의 조속한 손길을 기대해 본다.

▲ 공원 안내판의 화면이 변질되어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