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분수에서 엄마와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6년전 200억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장된 서산 중앙호수공원(이하 호수공원)은 개장전 투자한 예산에 비해 효율성을 떨어진다는 일부 의견을 단번에 불식시키고 이제는 17만 서산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또한 최근에는 공원 내 팔각정(서호정)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목교(木橋)가 개통 되면서 시민들의 볼거리가 한가지 더 추가 되어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목교가 개통되고 나서 팔각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도 부쩍 늘어났다.

▲ 호수공원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팔각정 모습

반면 상대적으로 기존 어린이놀이터쪽에 설치되어 있는 미로 같은 목교는 이용하는 수가 적고 답답해 보여 예산이 들더라도 오히려 철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에 개장된 바닥분수대 또한 어른과 아이들 할 것 없이 좋은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서산지역에서 운영 되어지고 있는 카페나 블러그등에서 호수공원 바닥분수의 수질이 않좋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로 인해 부작용과 피해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해당기관의 조치와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공원 안에서는 전체가 금연구역인데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시민중에는 배변봉투를 준비하지 않아 화단에 그대로 볼일을 보게 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야간에는 연인들이 진한 애정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온 부모들이 난감해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 호수공원의 야경

또한 본사 지면신문과 인터넷 신문에서 관광지 점검편에서도 보도한적이 있는 어린이전용 화장실을 놀이터 바로 옆에 설치를 원하는 부모들이 금번 취재중에도 있었다.
또한 한 어린아이의 엄마는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다보니 평일 저녁에도 사람들이 몰려 어린이 놀이터 공간의 벤치시설 부족으로 공원을 찾은 부모들이 불편하다고 토로 하였다.
공원을 개장한 초창기와는 달리 이제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만큼 늘어난 인원을 수용 할 수 있도록 곳곳에 편의시설을 확충할 필요성을 시민들의 대화속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밖에서 호수공원내에 안전지대를 만들어 노젓는 배를 운영하는등 다양한 의견들이 들려왔다.
공원을 담당하는 시에서는 이런 소중한 의견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공원을 더욱더 효율적이고 가치있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바램을 가져본다.

▲ 어린이놀이터에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반면 부모들이 휴식 할 공간이 부족해 배회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