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장 내에 설치된 정자모습

아직까지는 우리지역은 농, 수산업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에는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멀리 서천의 생태공원등 외지로 체험활동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 서산과 태안이 풀어야 할 숙제임에는 분명하다.
한데 인근에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는 좋은 체험 공간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 농작물 체험장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이곳은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농촌전통문화 체험교육장’으로써 시가 사업비 18억 6천만원이 투입하여 만든 곳으로 14,000㎡ 부지에 생태체험과 농업체험을 주제로 전통가옥, 바닥분수, 야외공연장, 나비생태원, 수변공간, 전통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통가옥 주변에는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농기구를 전시해 농업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련해 놓았다.
시는 체험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서산시와 인근 지역 학생들의 생태학습 체험장 및 농업과 관련된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직은 준비중 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 전통가옥 옆 담에 호박이 탐스럽게 열려 있다.

시는 또한 지역 내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농장, 농가맛집, 관광명소 등과 연계해 도시민들의 휴양지 및 중, 고교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도 활성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월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신청사가 완공되었으며 체험교육장, 농기계수리교육장, 과학영농실, 실증포를 두루 갖춘 11만 5000㎡ 규모의 종합농업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말에 가벼운 교육 나들이 코스로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촌 전통문화 체험교육장" 을 추천해 본다.

▲ 체험장 내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