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으로 태안시내에서 만리포해수욕장 방면으로 10분정도 가다보면 신덕3리 이정표가 나온다. 그 입구 근처에 50m정도 되는 약간의 비스듬한 경사면 도로 나오는데 이곳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깨비 도로이다. 이곳에서 둥근 물병이나 캔을 굴리면 오르막길을 거꾸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도에도 이와 유사한 장면으로 유명한 도깨비 도로가 있어 지역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우리 고장에도 이와같은 장소가 있다는 것은 놀랍고도 자랑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이곳이 32번국도 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조만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멋진 광경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며 소원면이나 태안군에서 도깨비도로 보존을 위해 보안책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