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서산과 태안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지리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문화적 유적지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서산태안신문사에서는 앞으로 꾸준히 서산과 태안지역의 유명한 문화유적지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 또한 일반인들에게 널리 홍보해 서산과 태안이 문화 관광지로써도 유명한 지역으로 대중에게 새롭게 인식 시키고자 문화탐사 기획를 새롭게 마련하였다.

▲ 삼존상 가는 입구 계속 전경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운산면(雲山面) 용현리의 가야산 절벽에 암석을 깍아서 만든 백제시대의 마애불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세월 자연속에 가려져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고 1962년 12월 20일 국보 84호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본존상 280㎝, 보살입상 170㎝, 반가상 166㎝. 중앙의 본존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주(寶珠)를 든 보살입상이,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있는 삼존형식을 띠고 있다.

▲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모습

불상들은 각각 다른 특유의 미소를 가지고 있다.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입상,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은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데,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수 있다고 한다.
마애여래삼존상이 위치한 서산시 운산면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6세기경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했던 곳으로 서산 마애삼존상이 그 증거를 대변해 주고 있다.

▲ 삼존상 가는 길목에 만들어진 작은 돌탑

삼존상을 가기전 진입로에는 아름다운 다리가 있으며 다리 아래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 더욱 운치를 나타내는 곳이다.
천년이라는 긴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변치 않은 백제의 미소 속에 담긴 온화함을 서산 용현리에서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애여래삼존상의 관람시간은(9:00~18:00시)로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방문전에 시간을 꼼꼼히 체크 하여야 한다.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2-10      ►문의전화 : 041-660-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