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모습

(서산태안신문 Ⓒ 전희영 기자)‘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지역 농산물 판매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은 출하농가 450여 명을 확보한 가운데, 뛰어난 품질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태안산 농산물을 비롯한 500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태안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쌀ㆍ마늘ㆍ고추ㆍ생강ㆍ고구마ㆍ방풍 등을 비롯해, 한과ㆍ김치ㆍ된장ㆍ고추장 등의 가공품 및 관내에서 생산되는 공예품ㆍ공산품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산물 판매장과 통합ㆍ운영하게 되면 태안의 우수한 농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단 8개월 만에 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농ㆍ수산물 통합 판매 상승 효과로 5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참여 농가 또한올해 450여 명(2019년 350여 명)으로 크게 늘며 농가들의 소득 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참여 농가의 지속적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출하 농산물 소포장재 반값 지원 △로컬푸드 저온저장시설 지원 △유통구조 개선 △농약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로컬푸드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군이 직영하는 태안 농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규모 농ㆍ어가의 지속가능한 농ㆍ어업을 보장하는 한편,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태안 농ㆍ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군에서 시행하는 태안 로컬푸드 교육(8시간)을 이수하면 되고, 올해는 7월에 예정된 ‘태안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을 수료하면 참여농가로 등록할 수 있다.

군은 사전 시장가격 조사를 통한 전략적 가격 설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매장으로 가지고 와 스스로 포장해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농민들에게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 다 팔린 농산물은 바로 수확해서 채워놓고 팔리지 않은 제품은 과잉 수확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로컬푸드의 핵심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ㆍ전주대학교와 ‘농산물 안전성 협약’을 맺어 생산농가 방문지도서비스와 농약안전성 교육은 물론 직매장에 출하된 농산물을 무작위로 선발해 잔류농약검사를 월 2회 실시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ㆍ수산물 제공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