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에 나선 이효중 씨와 이효원 상병 모습

(서산태안신문 Ⓒ 김면수 기자)전국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군인인 동생과 민간인 형이 함께 지역 방역과 소독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육군 32사단 서산대대 음암ㆍ운산면 예비군 면대에서 복무 중인 상근예비역 이효원 상병(22세)과 예비군 6년 차인 민간인 형 이효중 씨(28세)이다.

부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매주 5회 서산 관내 마을회관과 버스정류장, 상가 지역 등 재난극복지원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이효원 상병은 방역 작전에 투입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형 이효중 씨는 지역을 위해 애쓰는 동생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함께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예비군 6년차인 이효중 씨는 이에 해당 면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주저없이 지원하였다.

이효원 상병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준 형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2사단은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의 다중이용시설과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대한 방역과 소독, 열화상카메라 감시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