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홍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카드사용 개시식’ 모습(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장승재 위원장(서산1) 모습

(서산태안신문 Ⓒ 김면수 기자)충남도의회는 안전건설(교통)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서산1), 이계양 의원(당진), 조승만 의원(홍성1)이 7월 1일(월), 홍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카드사용 개시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양승조 도지사 주관 행사로서 도지사 제출 조례 및 각종 정책 예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에 힘을 보태고 향후 제도 확대를 위한 추가 논의를 위해 참석했다.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카드사용 정책’은 ‘충청남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시행되는 정책으로 지난 제311회 임시회에서 5월 9일 안전건설(교통)해양소방위원회에서 원안가결에 힘입어 5월 17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련 제도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7월 1일부터 충남도 내 만 75세 이상(18만 5057명, 2019년 5월 27일 기준) 노인들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 장애인들은 내년 7월부터 무료 또는 할인(30~50%) 받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은 시·군 경계를 넘나들며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6월 27일 15개 시‧군 단체장들과 당진시청 ‘해나루홀’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충남 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1일 열린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카드사용 개시식’ 모습

협약식에서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교통카드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시·군은 대상자 접수 및 교통카드 발급, 지역 거주 외 이용자 공유, 보조금 지원 등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협약식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1∼2급 장애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 등은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가까운 곳에서 배차를 받고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시행 시기는 오는 10월로, 도는 ▲9월까지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표준매뉴얼을 마련하며, 시·군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지원 방안도 모색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자치단체장들의 협약식에서 언급된 사안들을 시행하기 위하여는 관련 조례의 제‧개정 및 예산승인을 위하여 충남도의회의 협조와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서산1,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제도를 시행하기 위하여 상임위에서 많은 논의를 하며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그동안 우리나라를 일으키신 어르신들에 대한 예를 다하고 고령운전자와 관련하여 교통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 의원 전부가 동의했다.”고 하며 도지사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를 밝혔다.